직접 본 로봇 건축 현장! 공간제작소 자동화 공장 체험 후기

공간 제작소 공장을 다녀왔는데요. 로봇이 집을 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부터 무척 궁금했거든요.
직접 보고 나니 미래를 보고 온 느낌이었어요.

로봇이 집을 짓는다고?
진짜 가능해?

 

가기 전에는 로봇이 거의 모든 공정을 다 하고 사람은 마지막에 거드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현장에서 보니 로봇이 거의 모든 작업을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직접 보고 나서 알게 된 로봇과 사람의 콜라보. 공장 견학 생생 후기 공유해 볼게요.

 

1. 로봇이 짓고 사람이 마무리하는 집, 그 현장 속으로

 

 

오랜 시간 목공 작업을 해 왔던 저로써는
목수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는데요.

솔직히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집을 짓는 각종 공구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뼈대는 로봇이
마감은 사람이

 

로봇이 20~30% 정도를 만들면 나머지는 사람이 작업을 해야 하는 구조였어요.

20~30%가 최첨단이고 혁신이었던 거죠.

 

로봇이 만든 벽체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과
그 벽체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목수들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요.

이러한 모듈 제작 방식이 공간 제작소의 핵심이더라고요.

 

2. 젊은 목수의 일터,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작업하고 있는 목수들 대부분이 무척 젊어 보였어요.

 

로봇은 이미 현실에 많이 들어와 있고 삶 속에 더 밀접하게 들어올 미래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로봇을 건축에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건축목공이나 목조주택에 관심이 있는 동생이 있다면 여기를 소개해주고 싶더라고요.

국내 모듈러 목조주택 시장은
초창기를 지나 성장기 초입

 

업무 강도는 좀 있어 보이긴 했지만요.
젊은 날에 힘들게 일하면서 기술도 배우고 돈도 벌고 싶다면 여기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대신 공장 근처에 아무것도 없다는 게 좀 걸리긴 합니다.

 

실제로 수주가 밀려있어서 사람을 더 필요로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이런 모듈 형식의 목조주택 시장은 성장기에 들어서는 시점이라 비전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3. 직접 보고 주문하는 모듈형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 본 매력

구매자 입장에서는

직접 샘플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더라고요.

 

현장에서 직접 짓는 거랑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상황에 따라 잘 고려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이동비와 설치비까지 다 고려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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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점점 더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협업을 하는지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지금은 로봇도 걸음마 수준이지만
점점 더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할 영역은 줄어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봇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는 시간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