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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화분 하나로 상추 키우기 시작! 홈가드닝 초보도 가능해요

별구름_ 2025. 4. 22.

상추쌈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요.
상추 모종을 집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내 텃밭 만들기를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집 앞에 마당이 있기는 하지만

상추를 집 안에서 키워서 
언제든지 편하게 뜯어먹어 보고 싶었거든요.

상추를 집에서 기를 때
화분은 어떤 걸 써야 하지?

 

화분이 어떤 게 필요한지 찾아보니까
상추는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아서
15~20cm 정도의 깊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상추를 심을 화분을 사서 심어보니까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다이소 화분과 장터에서 산 상추 모종 그리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정도면 되더라고요.

 

올봄과 여름을 함께할 단기 반려 상추 지금 만나러 가보시죠.

 

상추-모종-테이블-위에-있다

 

1. 실내 상추 키우기,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밭-이랑-상추

계절 파종 시기 수확 시기
3월 중순 ~ 5월 초 4월 ~ 6월 서늘하고 햇빛 좋은 날씨에 잘 자람
가을 9월 초 ~ 10월 중순 10월 ~ 11월 말 한여름 지나고 다시 심기 좋아요

 

 

상추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너무 덥거나 추우면 상추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은 상추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지요.

상추를 빨리 심으신 분들은 식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을 거에요.

 

구분  온도 범위 특징
최적 생육 온도 15~20℃ 성장 속도 빠르고 맛도 좋음
고온 (더움) 30℃ 이상 잎이 쓰고 꽃대가 빨리 올라와 수확 어려움
저온 (추움) 10℃ 이하 성장 멈추거나 매우 느림, 냉해 우려 있음
실내 재배 시 실외보다 안정적 햇빛 + 적당한 온도 유지 시 계절 크게 상관없음
상추는 서늘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살짝 그늘을 만들어줘도 좋아요

 

이런 상추의 특징을 이용해서

저는 상추를 고추와 같이 키우고 있어요.

상추가 심긴 이랑에 고추를 심으면 

고추가 상추를 위한 그늘을 만들어 주거든요.

 

2. 화분, 흙, 햇빛... 실내에서도 상추가 잘 자라려면?

다이소-화분에-심긴-상추

항목 권장 기준
화분 깊이 15~20cm 너무 깊지 않아도 OK
화분 너비 포기당 10~15cm 이상 넓이가 넉넉할수록 여러 포기 재배 가능
흙 종류 배수가 잘되는 채소용 상토 물 빠짐이 좋아야 뿌리 썩는 것 예방됨
햇빛 하루 4~6시간 이상 직광 베란다 햇빛 좋은 곳에 두기
배수 배수구 있는 화분 사용 화분 밑에 물 빠짐 구멍 꼭 확인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기 과습 주의, 물받침 이용하면 더 편리함
화분 형태 플랜터 박스, 긴 직사각형 화분 추천 공간 효율적, 줄줄이 심기에 적합

 

 

앞서 설명한 거처럼 상추는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너무 깊은 화분은 필요가 없고요.

오히려 넓이가 좀 넉넉한 화분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상추를 심을 때는 물 빠짐이 좋은 흙이 좋은데요.

도시에 살면서 좋은 흙을 구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잖아요.

강변이나 산속에서 좀 흙을 가져오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상추용 흙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집 앞에 있는 흙을 퍼다가 채웠답니다.

하루 4~6시간 햇빛을 받으면 좋아요

 

아파트나 주택에서 상추를 키울 때

보통 베란다에 놓고 많이 키우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더 싱그럽게 자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해가 잘 드는 창 곁에 두었어요.

 

물은 겉에 흙이 말랐다 싶으면 충분히 주시면 되는데요.

이번에 제가 산 다이소 화분은

좀 색다른 방식이더라고요.

 

3. 다이소 화분으로 시작한 반려 상추 일기

 

 

화분을 상추씨나 모종과 함께 파는 키트가 따로 있는데요.

가격이 만원이 넘어가더라고요.
비싸 봐야 오천 원 정도로 생각했던 저에게 사실 너무 과분한 금액이었어요.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모종과 화분을 한 번에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고?

 

저의 최종 선택은 다이소였어요.

화분의 넓이는 40cm 폭은 18cm 깊이는 18cm에요.

저면 관수 방식이라 물을 바닥에다가 채워놓으면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어서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을 안 주는 게 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물을 주는 맛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상추 모종은 모종 시장에서 구매했는데요.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느라 힘들었네요.

 

상추 모종이 생각보다 귀여웠어요.

4월 중순이 넘어가서 그런지
모종이 어린아이 느낌이 아니라 어른 느낌이 살짝 나더라고요.

 

강하게 키우고 싶지만

아무래도 온실 속 상추로 키워야 할 거 같아요.

밭에도 똑같은 모종을 심었으니까

성장 속도나 맛을 비교 관찰하려고 합니다.


상추를 키우려고 생각만 하거나
망설였던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이제 상추가 들어왔으니

고기가 들어올 일만 남았네요.

집에서 상추 키우기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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