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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보다 효과! 블로그가 내 삶을 바꾼 3가지 이유

별구름_ 2025. 4. 10.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비록 한 달이지만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글을 썼던 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수익이라는 목적이 있다 보니

글을 쓰는 방향을 잡는 게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 고민은 지금도 여전하다.

 

하지만 거의 매일 꾸준히 글을 써보니

수익을 포함해서 눈에 띄는 변화들이 있었다.

제목에 거창하게 내 삶을 바꿨다는 표현을 썼지만

정말 그렇게 느끼고 있다.

 

왜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쨌거나 트렌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고

도전할 기회는 여전히 여기저기 널려있다.

 

중요한 건 어떤 도전을 하든 글쓰기는 가장 기본이라는 거다.

블로그를 하면서 내게 일어난 중요한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애드센스-초보-수익

 

1. 수익이 없어도 계속 썼던 이유: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바뀌었다는 사실.

한 달 전에는 나도 끝없는 소비자였다.

 

생산자가 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니까.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이 소비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주 간혹 생산하는 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지하철 안에서 글감을 생각하고 구조를 짜고 있는 나 자신이

더 특별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지난 평생 소비하는 사고방식 속에 살았다.

생산하는 사고방식과 삶의 패턴은 내게 정말 큰 변화였다.

 

생산자로 살지 않으면 더 이상 내 삶에 변화가 없을 거 같아서

때로는 이 악물고 나 자신과 싸우기도 한다.

블로그는 그런 의미에서 내게 싸움터와도 같다.

 

2. 일상이 글감이 되는 순간들

 

블로그를 할 때 마주하는 가장 큰 벽은 글감이었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글을 써야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일상에 글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최근에 점심값을 아낄 수 있는 가성비 식당을 발견한 거

벚꽃이 너무 아름답게 핀 공원을 거닐은 거

화장실 줄눈을 보수한 거

이번 겨울을 나고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느낀 점 등

 

이렇게 눈을 돌리면 쓸 주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내가 쓸 수 있는 주변의 글감 그리고 일상의 글감을 시작으로

계속 쓰다 보면 사람들 반응이 유독 많은 글이 있다.

거기서 힌트를 찾아가는 게 포인트.

 

키워드를 찾아 헤매다 보면

재미도 없고 지치다가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나 또한 그랬고.

 

시즌별로, 계절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심사들이 있다.

반면 꾸준히 찾는 관심사도 있다.

 

그중에 내가 경험한 부분들이 정보와 어우러질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걸 발견했다.

 

3. 수익보다 더 큰 보상: 사고방식의 전환

 

블로그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반응하는 글들이 있다.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글이다.

해결책이 담긴 글이 많은 사람을 아우를수록 더 많은 반응을 얻게 된다.

 

문제를 찾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을 제시할 수 있는가

그래서 생긴 변화는 

주위에 있는 문제들을 관찰하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찾게 되었다.

 

먼저 나 자신의 문제들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더없이 좋은 글감이 되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부분들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게 비록 실패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내 시간을 아껴주는 부분이 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부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곧 돈이라고 할 때

그 시간을 아낀다는 건 결국 돈을 아낀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정말 좋은 글감이다.

내가 했던 고민을 다른 누군가도 분명히 했을 것이고

그걸 어떻게 풀었는지 사람들은 궁금하다.

 

생각해 보면 검색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사고방식이었는데

생산자가 되면서 이 부분이 어렵게 다가왔다.

아주 간단한 논리인데 말이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가장 많이 달라진 게 있다면 이 부분이다.

 

내 주변의 문제를 찾고

그 문제가 많은 사람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인지 선별한다.

나는 그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가

나의 경험과 시각을 시각적으로 잘 볼 수 있게 구성하는 게 포인트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글을 쓰는 게 한결 쉬워질 수 있다.

 

그래서 얼마 벌었는데?

솔직히 수입이라고 해봐야 정말 미비한 수준이다.

분명한 건 앞서 언급한 변화들이

수익 곡선을 조금씩 위로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한 달의 가장 큰 소득은 글쓰기 근육을 키운 거다.

턱걸이를 처음에는 한 개도 겨우 하는 수준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5개도 거뜬히 하는 것처럼.

 

이제는 글 한 개 쓰는 게 처음보다 훨씬 쉬워졌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느낀 부분과 알게 된 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이제 시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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