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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이사 리얼 후기! 난방비 물가부터 생활 현실까지 A to Z

별구름_ 2025. 3. 3.

양평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그림 같은 자연 속 삶을 꿈꾸며 양평으로 이사를 왔다.

들은 대로 양평의 물은 맑았고 공기도 좋았다.

 

뒷산에는 고라니가 뛰놀고

토실토실한 새들도 예쁜 깃털을 날리며 날아다닌다.

자연을 만끽하며 잘 정돈된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양평을 누비며 지냈다.

 

한 달이 지났다.

그리고 집에 고지서가 날라왔다.

눈을 잠시 의심했다. 이게 실화일까.

 

양평-봄-강-멀리 산과 하늘이 보이는 풍경

1. 부푼 기대를 하고 양평으로 이사 오다

내가 양평을 선택한 이유

 

  • 맑은 물과 좋은 공기
  • 그림 작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
  • 숨 막히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아내는 화가이다.

양평은 화가들이 작업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영감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떠나 정신적, 육체적 쉼을 얻고자 양평으로 왔다.

양평은 듣던 대로 공기가 좋았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밤하늘의 별은 예쁘게 반짝였다.

 

아. 드디어 내가 꿈꾸던 전원생활을 시작하는구나.

 

 

2. 처음 맞이하는 혹독한 겨울 그리고 충격적인 난방비용

충격적인 난방비용

LPG는 도시가스보다 얼마나 비쌀까.

2025년 2월 기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제공) 으로 당 가격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료유형 1당 가격(원)
도시가스 1,100~1,400원
LPG 5,603원

 

표에서 보는 것처럼 LPG가 도시가스에 비해 4~5배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사이트에서 우리 동네 싼 주유소 TOP 5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난방은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이다.

양수삼풍에너지라는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는 데 1을 쓰는 데 4,700원이 든다.

 

뭣도 모르고 펑펑 쓰다가 놀라서 해당 업체에 전화했더니 처음에는 1당 5,000원이라고 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올랐다고 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양평 맘까페에 물어보고 나서야 양평의 난방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게 되었다.

LPG 업계가 한철 장사라고 겨울철에 바짝 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양평에 카르텔이 형성되어서 LPG가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 데 한몫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도시가스를 쓰는 식으로 난방했다가 정말 난방비 폭탄을 맞을 뻔했다.

이번 달 LPG 고지서를 보니 가격이 당 4,700원에서 4,750으로 올랐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올릴 것으로 보인다.

결론은 도시가스가 최고!

 

전원주택에서 가장 큰 복병이 난방비라는 사실을 맘까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있어야 한다. 

전원주택을 생각하고 있다면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단열이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집을 구해야 한다.

높은 수도세 그리고 물가

상하수도 요금 안내에서 사용량의 단위는 톤으로 안내하고 있다.

1톤 = 1kg = 1L = 그래서 1톤은 1와 같다.

 

* 상수도 사용료

지역 사용량 (㎥/월) 평균 수도 요금 (원/㎥)
전국 평균   747.8
양평 1~20 870
21~30 1,200
31 이상 1,660

 

* 하수도 사용료

   가정용은 무조건 ㎥당 770원이다. (양평 환경사업소)

 

수도세에도 누진세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이번 달 물 사용을 10톤을 했다면 870*10 (상수도) + 770*10 (하수도) = 16,400원이 부과된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21톤을 넘어가면 누진세가 붙기 시작한다. 

 

양평의 수도세는 전국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다.

팔당댐이 있어서 물이 많은 곳이라 수도세가 저렴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물가도 서울이나 타 경기지역과 비교해 보면 높은 편에 속한다.

노원과 양평을 오가며 식료품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물론 공산품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지만, 과일이나 야채의 경우에는 가격 차이가 크게 났다.

품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0 ~ 2,000원씩 더 비싼 느낌이다. 

 

장은 하남 스타필드에서 한 번에 왕창 보는 것 추천.

 

 

3.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우리의 꿈은 이루어질까

양평-봄-순-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 순

 

그래도 양평의 자연은

아름다운 옷을 계절마다 바꾸어 입는다.

겨울에 와서 신고식을 단단히 치르고 있다.

 

이제 혹독한 겨울이 가고 나면

모든 것을 잊게 해줄 만큼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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