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줄눈 셀프 보수 직접 해봤어요! 비용·난이도 솔직 후기, 초보도 성공할 수 있을까?
전셋집에 새로 들어왔는데 다른 곳은 다 깔끔한데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타일 줄눈 사이에 까맣게 때가 보이더라고요.
화장실은 집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손님이 오시면 가장 가까이서 보는 장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떻게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마침, 다이소에서 줄눈 보수제와 헤라를 3,000원에 팔고 있었어요.
게을러서 사놓기만 하고 한동안 방치했다가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새집이 된 거 같아.
줄눈 보수를 다 마친 후에 아내가 새집이 된 거 같다고 기뻐하더라고요.
역시 직접 해보고 나니까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줄눈 보수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들과 후기 공유해볼게요.
1. 다이소 줄눈 보수제로 셀프 도전! 준비물과 과정 총정리
준비물
- 준비물 : 줄눈 보수제, 헤라, 물티슈(걸레 또는 스폰지), 장갑, 마스크
과정 및 솔직 후기
보수제를 처음 사용하기 전에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게 보였어요.
사용하기 전에 먼저 잘 흔들어 주었습니다.
처음에 양 조절이 잘 안돼서 한꺼번에 훅 나오는 바람에
수습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자꾸 하다 보니까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일정한 힘으로 동일한 굵기를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아무래도 초보이다 보니 미세하게 조절하는 게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줄눈 보수제를 바른 이후에 헤라로 밀게 되면 헤라 밖으로 보수제가 빠져나오는데요.
처음에는 양이 가늠이 안 돼서 많이 뿌렸다가 닦아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몇 번 하다 보면 어느 정도로 양을 주는 게 좋은지 감이 왔어요.
사실 헤라가 하나 가지고 줄눈도 바르고
밖에 삐져나온 것도 닦고 하니까 진도가 잘 안 나갔어요.
온통 여기저기 다 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줄눈 밖으로 빠져나온 건 마르기 전에 닦아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굳어버려요.
남겨놨다가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면 손이 더 많이 가고 힘들더라고요.
물로 닦이기는 하는데 깨끗이 지우는데 시간도 힘도 더 많이 들어가요.
마르기 전에 바로바로 닦아내는 걸 추천해 드려요.
줄눈 보수제 사용 방법 |
사용 전에 잘 흔들기 |
일정한 힘으로 누르면서 줄눈 위로 이동하기 |
줄눈 밖에 묻은 거 마르기 전에 닦아내기 |
주의 사항
타일이 단차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타일이 평형하지 않고 한쪽이 더 올라간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헤라를 쓸어가며 채우면 편해요.
장갑을 안 끼고 작업을 했는데
손에 묻은 게 물로 잘 안 씻기더라고요.
성분을 검색해 보니
줄눈 보수제가 피부 표면의 미세한 틈새에 박힌다고 해요.
물로 씻으면 표면은 닦이는데 깊숙이 박힌 부분은 잘 안 지워진다고 하더라고요.
기름에 잘 녹는다고 하니 베이비 오일이나 식용유를 사용하면 잘 지워질 거에요.
니트릴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거 추천해 드려요.
3,000원이라는 적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작업이었어요.
저 같은 초보도 해내는 거 보면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처음에는 좀 헤맸지만요.
줄눈 보수 성공해서
화장실 분위기 새집처럼 바꾸고
기분 좋은 칭찬도 받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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