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원 중고 맥북 A1502(2015) 레티나, 블로그 작업용으로 쓸만할까? – 솔직 실사용 리뷰

M3 모델이 나오는 마당에

누가 중고 인텔 맥북을 쓰나.

 

돈이 있으면야 당연히 M 시리즈를 사겠지만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중고를 알아보다가 당근에서 A1502 모델(2015)을 보게 되었다.

레티나가 적용된 최초 모델이었다.

상판에 불이 들어오는 게 마음에 들어서 꼭 한번 써보고 싶었다.

 

구매하고 나서 거의 안 썼다는 말에 혹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정품 상자에 배터리 사이클 수는 10이어서 거의 새 제품이었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맥북을 현역처럼 쓸 수 있을까.

 

1. 14만원에 맥북 득템? 중고 인텔 맥북 실사용 리뷰

모델명은 A1502. 2015년에 출시된 제품이다.

정품 상자에 들어있는 맥북을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나저나 레어템도 이런 레어템이 있을까.

 

항목	내용
구매 가격	14만 원
장점	- 레티나 디스플레이 - 애플 로고에 불빛 들어옴 - 아이폰과 사진 연동 가능
단점	- 프리미어 프로 사용 불가 - 성능이 낮아 고사양 작업 어려움 - 1.5kg 무게 아쉬움
배터리 관리	안단테 앱으로 확실히 편리함
키보드	나비식 키보드 (예상보다 키감 괜찮음)

 

14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짱짱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리고 사과 불빛이 들어오는 감성을 선택했다.

 

에어드랍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맥북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는 안단테라는 어플의 기능 중에

전원이 오프가 된 상태에도 과충전 방지가 되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무료로 쓰기 위해서

OS를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했다.

써보니까 확실히 정말 좋다.

 

 

반면 이것저것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프리미어 프로를 쓸 수 없다는 거.

그런데 맥북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안정적으로 돌리려면

맥북 사양이 고사양이어야 한다.

그럴려면 중고로 사더라도 적어도 5배 이상 비용이 필요하다.

 

1.5 킬로그램의 무게도 아쉬운 부분이다.

충전기까지 하면 가방 무게가 제법 나간다.

 

그래도 이 노트북으로 재미나게 블로그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나의 메인 용도는 블로그 글 작성 및 숏폼 제작이다.

블로그 작성을 위해 사용하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

 

2. 스테인 게이트가 뭐야? 중고 맥북 살 때 꼭 확인할 3가지 포인트

개인적으로 중고 노트북을 고를 때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을 꼽으라면 3가지이다.

• 화면 
• 배터리
• 사설 이력이 있는가

화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직접적으로 가까이서 보게 되니까

실질적으로 가장 체감을 많이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A1502 모델의 고질병은

화면 코팅이 들뜨는 스테인 게이트 현상이 있다는 거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중고 거래 현장에서 물건을 처음 본 순간 아차 싶었다.

화면 구석에 좁쌀 같은 스테인 게이트 현상이 보였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면에 문제가 있어서 갈등이 되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업어왔다. 

 

스테인 게이트와 왜 생기는지 설왕설래가 많다.

발열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클램쉘 모드로 수많은 시간을 돌렸지만

스테인 게이트가 생기지 않았다는 글을 보면

발열 때문이라고만 할 수도 없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애플도 애매하게 대답하고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3. 맥북 vs 윈도우북, 당신의 선택은?

맥북이랑 윈도우북이랑 현실적으로 비교한 글이 있다.

이 글을 보고 나서 윈도우 북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다.

댓글을 보면 맥북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맥북 vs 윈도우북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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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인텔 맥북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화면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모델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